(아시아뉴스통신. 12.21)한중간 민간교류 선도하는 여성리더 > 언론보도

본문 바로가기

중국어는 신경숙과 함께...
중국어 최단기정복!!

언론보도(媒体报道)

HOME >학원정보(学院动态) >언론보도 媒体报道

(아시아뉴스통신. 12.21)한중간 민간교류 선도하는 여성리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21 11:14 조회2,657회 댓글0건

본문

 

(인터뷰)한중간 민간교류 선도하는 여성리더

북경대 국내 유치로 양국 관계 발전 포부

(아시아뉴스통신=이문중기자) 기사입력 : 2016년 12월 21일 11시 48분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이하 KCCEA)는 한중수교이후 양국의 민간교류를 선도해온 대표적인 단체다. 정치적 입장을 완전히 배제하고, 순수하게 양국민의 상생과 양국의 실익을 위해 지금까지 고단한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KCCEA의 신경숙 회장은 신경숙어학원을 경영하면서 중국에서 유학하는 한국학생들의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주고, 반대로 국내를 찾는 중국학생들에게도 다각도의 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미래 양국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한중간 교류와 협력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 KCCEA는 작년에 이어 올해 제2회 한중문화경영대상과 송년의 밤 행사를 펼쳐오면서, 양국의 민간교류 최전선에서 많은 공적을 쌓은 이들에게 포상하는 등, 지속가능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2회 한중문화경영대상 시상 성황리에 마쳐

한중문화경영대상은 국회부의장,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회외교통일위원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장이 수여하기에 국내 민간 한중교류단체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품격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외교, 경제, 의료,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34명의 인물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김정자 전 정무제2차관과 손인춘 국회의원 등 양국간의 관계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 대상수여식에 참석,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중국 시장에 수출하거나,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이 있는 등 실질적으로 양국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분들 중에서 대상선정위원회가 엄격한 잣대로 심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사드 배치나 중국의 불법조업 등으로 양국 간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황에서, 본 시상식을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웠어요. 그러나 저희는 외교적 냉각기야말로 저희 협회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는 때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행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울러 신경숙 회장은 시상식과 송년의 밤 행사 외에 중국 현지에서의 활동에 더 박차를 가해 한인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해 계획을 밝혔다.

“2017년도는 문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나가기를 바랍니다. 지금 중국인들은 한류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다고 해요. 양국간 얼어붙은 외교채널을 녹이는데 이렇게 훌륭한 계기가 이미 마련돼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문화와 학술계에서 더 노력하겠으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25일 공군회관서 열린 제2회 한중문화경영대상에는 손인춘 19대 국회의원과 주한중국대하관 손연 중국문화원부원장, 황인자 19대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으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다방면에 걸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이어 지회 발족…규모 확장에 비례해 더 적극적으로 활동 기대

“저는 백년을 내다보는 투자가 있어야 국가 간 교린관계가 항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이죠. 중국의 경제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중국의 태도가 남한에 대해 개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양국의 학생들이 교류하도록 독려하고, 지원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최적기라고 판단됩니다.”

교육이야말로 양국의 동반성장에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신 원장. 그는 한중수교 15주년 당시부터 중국어말하기대회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니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된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단체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예선과 본선을 거치게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중국 교육부 초청으로 10박 12일의 중국문화 탐방 기회를 부여하며, 중국체류 비용은 전액 중국 교육부에서 부담한다. 또 지난 8회 대회 우승자(서울중앙여고 서윤영)의 경우에는 북경4중학교에 중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추천 입학했다. 북경4중학교는 중국을 대표하는 고등학교로서, 재학생 중 상당수가 북경대와 칭화대로 진학한다고 알려진다.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KCCEA가 펼치는 민간외교의 대명사입니다. 지금까지 대회가 안정되고 발전해온 만큼 한중관계도 진보하고 있어 정말 뜻깊고 뿌듯합니다.”

아울러 KCCEA는 작년에 대구지회를 발족했고 올해 말에 부산지회, 내년에는 전남지회의 문을 열 계획이다. 엄격한 신원조회와 비전 검증을 거친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정회원도 실질적으로 양국 간에 많은 이익을 전해주고 있는 주역들로서 현재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매년 확장되는 KCCEA는 올해에 ‘파주보육원’과 ‘함께하는 한숲’ 등 사회단체와 협약을 맺고 사랑의 쌀과 사랑의 연탄을 전하는 등 사회환원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신경숙 어학원 10년…드디어 대학교육 향한 꿈 펼치나

이어 신경숙 회장은 국제중국어양성과정 교육자자격증 발급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에 대한 진지한 이해는 해당 국가의 언어를 익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닌, 중국인은 한국인에 대한, 한국인은 중국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저는 이 점을 항상 강사들과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어요.”

본 자격증은 중국정부에서 발급권한을 위임받은 것인 만큼, 남다른 의미와 공신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상호 이해의 기반은 언어’라는 철학으로 벌써 10년째 여의도에서 중국어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양국 유학생 지원사업에 집중해온 신경숙 어학원. 여타 민간교류단체와 달리 먼 미래를 내다보고 차세대 인재 육성에 힘을 쏟은 신경숙 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북경대의 경기도 진출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신 회장이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인재들을 육성해야합니다. 아직 한국에는 중국의 식습관, 문화, 예절 등을 어학과 함께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없어요. 따라서 계획대로 국내에 북경대 분교가 설립된다면, 신경숙어학원이 쌓아온 자산을 투입해 진실로 중국을 이해하는 인재들을 많이 키워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사장 등 역임

“외교를 통한 우호증진의 모든 부분을 대통령과 외교당국이 조율할 수는 없지요. 민간이 할 일과 정부가 할 일은 따로 있습니다. 저희는 그저 욕심 없이, 가까운 미래에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훌륭한 파트너로 성장해나가도록 기반을 조성하는데 모든 힘을 쏟을 뿐입니다.”

인민일보 지사장을 역임한 신경숙 원장이기에, 이런 다양하면서도 실질적인, ‘언론인다운’ 접근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해결해왔습니다. 예로 중국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우리는 거기에 맞춰 한국의 문화 식습관 등을 조언하죠. 아울러 기자의 눈으로 판단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정서를 귀띔합니다. 사실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는 합니다만, 6.25전쟁을 통해 쌓인 앙금이 아직 남아있으니까요. 저는 양국이 오해 없이 소통하도록 가교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신경숙 원장의 민간외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대단히 고단한 활동이다. 얻는 것 없이 그저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일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나의 헌신으로 양국이 협력하고, 대한민국이 통일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1%가능성 만 있으면 이를 99프로의 가능성으로 만든다”는 좌우명을 행동으로 옮기며 지금까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이제는 한국과 중국에서 손에 꼽는 민간외교창구로 거듭난 신경숙어학원. 단순한 교육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외교적 식견을 갖춘 신경숙 원장과 강사들의 활약이 앞으로 한중관계 발전에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지 기대된다